“포항 지진…여의도순복음교회 때문에” 목사 망언에 네티즌 분노

해당 기사와 내용 관련 없음 / 사진=연합뉴스

'포항 지진'이 종교인을 향한 과세 때문이라는 목사의 망언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장 이형만 영암삼호교회 목사는 지난 16일 화곡동 성석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종교계 과세 문다 하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 하나님을 건드릴 때 국가에 위기가 다가온다"고 망언을 남발했다.

이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에 세금을 내라 하나. 교인들이 세금 내고 헌금한 거라 이중과세이다. 세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왜 기독교에 세금을 물게 하느냐 물었더니 여의도순복음교회 때문에 나온 이야기라더라. 조용기 목사 돈 문제가 세상에 나와서 시끄러워지니까 그게 원인이 돼 시작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은 적폐 청산 안 했다. 적폐 청산하면 비서실장이던 문재인이 가장 큰 적임자다. 역대 대통령비서실장 다 구속됐는데 유일하게 안 된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래서 교회가 욕을 먹는 것", "나도 종교인이지만 부끄럽다", "이중과세로 해석할 수 있다니 완전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