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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잔여물량 인터넷 추첨키로

[르포]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잔여물량 인터넷 추첨키로

기사승인 2017. 11.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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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 처음으로 3.3㎡당 평균분양가 2100만원 넘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형도 01
17일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견본주택에 몰린인파/제공 = 현대건설
17일 오전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견본주택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줄이 늘어졌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은 3~4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다가 관람을 마치고 나온 주택수요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3.3㎡당 평균분양가가 2112만원으로 책정돼 처음으로 2100만원대 벽을깼다. 신길뉴타운에서 7월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 3.3㎡당 평균분양가가 2051만원보다 50여만원이 올라갔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2㎡ 2억7180만 ~ 3억100만원 △49㎡ 3억1360만 ~ 3억4090만원 △59㎡ 5억4920만 ~ 5억8000만원 △84㎡ 6억8880만 ~ 7억2990만원 △114㎡ 7억9320만 ~ 8억2820만원 등이다.

신길센트럴자이의 현재 시세가 7억2900만원(84㎡)임을 감안하면 시세대비 분양가가 낮게나왔다는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전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입주때까지 불가능해 실수요자 위주로 예비청약자들이 몰렸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와 여의도가 가까워 해당지역 직장인들이 청약에 대거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상담비율은 영등포구 거주자와 영등포외 서울 거주자가 8:2로 지역 수요가 훨씬 높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예비청약자들도 대부분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주모씨는 “가점이 40점대지만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아 59㎡를 넣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신길동에 사는 한 중년여성은 “34세 직장인 아들이 바빠 청약 접수 자격 등을 대신 알아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상도동이 집인 68세 여성은 “자식들을 다 분가시켜 남편과 둘이 살 집을 찾고있다”고 귀띔했다.

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청약 부적격자 등으로 인해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아 추첨방식으로 계약자를 뽑을 예정이다. 신청시 계약금 등도 따로 받지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예비당첨자 계약을 앞두고있는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도 남은 물량이 생기면 인터넷 추첨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정부 규제로 서울 청약 조건이 한층 강화되면서 부적격자가 속출해 발생하는 잔여물량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데 따른 대책이다.

최현철 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분양소장은 “앞서 분양한 고덕 아르테온의 상황을 살펴보고 잔여물량 공급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총 14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42㎡ 59가구 △49㎡ 6가구 △59㎡ 319가구 △84㎡ 305가구 △114㎡ 12가구 등 총 701가구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서울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30일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5~7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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