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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환자 10명 중 3명이 50대

오십견 환자 10명 중 3명이 50대

기사승인 2017. 11. 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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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오십견 환자 10명 중 3명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2016년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인원 74만1690명(남성 29만6867명·여성 44만4823명)을 분석한 결과, 50대 환자가 23만4473명(31.6%)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60대 환자는 19만3898명(26.1%), 70대 이상 환자는 17만8411명(24.1%)이었다. 전체 오십견 환자 수는 2011년 74만6011명에서 2016년에는 74만169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오십견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노화에 따른 어깨 근육 등의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 때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상·당뇨병·갑상선 질환·경추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전하라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오십견은 나이가 들어 신체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해 50대 이상에서 주로 관찰된다”며 “어깨 주변에 통증이 먼저 나타나게 되고,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오십견 치료에는 국소마취제·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처방된다. 초음파·온찜질·경피적 전기자극 치료 등의 물리요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 스트레칭을 통한 관절 운동 등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약물·운동요법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해도 어깨 관절이 제 기능을 못 하면 수술적 치료가 이뤄진다. 전 교수는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하나의 고정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평소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어깨 근육 긴장 완화를 위해 온찜질을 자주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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