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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아시아 부호 가문’ 2위 삼성家…1위는 인도 암바니 가문

포브스 선정 ‘아시아 부호 가문’ 2위 삼성家…1위는 인도 암바니 가문

기사승인 2017. 11.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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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家)가 2년 만에 ‘아시아 부호 가문’의 자리를 인도 재벌에 내줬다.

20일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최소 3대째 사업을 이어온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갑부 집안에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기준 자산 보유액이 448억달러(약 49조2000억원)에 달하는 암바니 가문은 인도에서 정유·화학·금융·통신 분야 기업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 그룹을 보유한 집안이다.

삼성의 이(李)씨 가문이 408억달러로 암바니 가문의 뒤를 이었다. 앞서 삼성가는 해당 조사에서 2015년~2016년 연속 1위에 올랐으나 올해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포브스는 삼성가에 대해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이 대구에서 작은 무역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TV 생산업체다. 지난 1990년대 삼성과 CJ·신세계·한솔 등으로 분리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자·소매·식품·엔터테인먼트·제지 등을 망라하는 이들 그룹의 연간 매출이 3천억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s 50 Richest Families)‘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인도가 18개로 가장 많았다. 홍콩(9개), 싱가포르(5개), 한국·인도네시아(4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의 정씨 가문(148억 달러·17위), LG의 구씨 가문(87억 달러·28위), SK의 최씨 가문(63억 달러·39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씨 가문이 50위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브스는 아시아 부자 가문의 거의 절반이 중국에서 나왔지만 아직 1·2세대가 회사를 운영하는 상태인 만큼 이번 대상에 해당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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