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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첫 개인방북 승인…류미영 1주기 추모행사에 아들 참석

문재인정부 첫 개인방북 승인…류미영 1주기 추모행사에 아들 참석

기사승인 2017. 11.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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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2-01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 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통일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인 자격의 북한 방문을 승인했다. 대상자는 지난해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인국(71)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류씨의 차남 최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 행사 참석 및 성묘 방문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최씨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천도교청우당에서 주관하는 모친의 사망 1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류씨의 묘소를 방문하고 추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11월 류씨가 숨졌을 때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씨의 방북을 승인한 바 있다.

류씨는 197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다 1986년 남편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과 월북했다. 이후 북한에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및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을 받았다.

북한은 류씨가 사망하자 사회장을 치르며 예우를 갖췄고, 김정은도 화환을 보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3일에 걸쳐 류씨의 부고, 조문행렬, 애도사, 장례식 등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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