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27일 재개…출석 여부 미지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27일 재개…출석 여부 미지수

기사승인 2017. 11. 20. 12: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5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사실상 재판을 거부해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의 재판이 오는 27일 재개된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연장된 것에 반발한 변호인단이 총사임하며 연기된 재판을 27일 오전 10시 재개한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42일 만이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이날 기일에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1)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서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제출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1심 판결문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1) 등의 2심 판결문에 대한 증거채택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는 것은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단의 기록 검토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국선 변호인단이 두 차례 접견을 시도했으나 박 전 대통령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궐석재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궐석재판 여부는 아직 피고인이 해당 기일에 출석할지 안 할지를 알 수 없어 현재로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