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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160대 3분만에 싹쓸이…20대 일당 구속송치

휴대폰 160대 3분만에 싹쓸이…20대 일당 구속송치

기사승인 2017. 11.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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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심야시간대에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등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및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씨(21)와 정모씨(21)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이 훔친 휴대전화 36대를 사들인 장물취득 혐의로 김모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동작구와 구로구 일대 휴대폰 매장 3곳에서 현금 450만원과 휴대전화 160대 등 642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정용 손 망치로 유리창을 깬 뒤 잠금장치를 풀고 매장에 들어갔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분이었다. 무인 경비시스템으로 경비원이 현장 출동했지만 이미 달아난 뒤였다.

이들은 훔친 돈으로 고급수입차와 수백만원어치의 명품 의류 등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산업체에서 병역 대체복무를 하려던 임씨와 이달 20일 입대 날짜를 받아놓았던 정씨는 범죄수익금을 다 쓴 뒤 다시 유흥비를 마련을 위해 추가범행을 모의했지만, 이달 11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비치된 휴대전화를 퇴근 이후에는 금고에 보관하거나 외부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하는 등 경비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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