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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솜, 짜릿한 복수 성공…카타르시스 선사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솜, 짜릿한 복수 성공…카타르시스 선사

기사승인 2017.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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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솜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세상에 맞서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우수지(이솜)의 짜릿한 복수극 한 판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앞서 수지는 연애라는 명목으로 조금씩 자신의 세상 안에 들어오려는 마상구(박병은)를 향해 방어적인 태도를 드러냈고 차갑고 날카로운 말로 그를 찔렀다. 


하지만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넌 세상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어. 회사 핑계로 엄마 방패로 그렇게 세상을 비난만 하고 살았어. 한 번쯤은 제대로 세상을 붙잡고 서서 얼굴 마주 보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조언은 수지의 생각을 변화시켰다. 이어 그녀는 가장 먼저 회사생활을 괴롭게 만드는 주범 박 대리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이에 그녀는 그에게 1대 1 면담을 요청, 3년간의 긴 시간이 대체로 끔찍했다고 운을 떼며 솔직한 자신의 기분을 전했다. 선을 넘은 농담 등 그동안의 불쾌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이 받았던 모욕과 상처에 대해 사과를 부탁했지만, 박 대리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팀원 모두가 모인 회식 자리에서 수지를 향해 건성으로 툭 말을 던진 것. 진심이 1%도 느껴지지 않는 장난스러운 사과에 수지는 방법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최후의 방안을 실행하기 직전, 상구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를 얻은 그녀는 사무실로 올라가는 박 대리를 조용히 뒤따랐다. 이어 박 대리라는 호칭 대신 이름으로 그를 불러 세운 수지는 그간의 분노를 모두 담아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말이 통하지 않는 자에게 직접적인 행동으로 복수한 수지의 결단력과 보기 좋게 나가떨어진 그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또한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상황에 대리 만족하며 수지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날 내려 묶은 머리와 붉은 립스틱,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아이템을 풀장착한 그녀는 차분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며 그야말로 깔끔한 복수의 묘미를 배가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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