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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 취임 한 달…신입사원 채용·수리온 재개

김조원 KAI 사장 취임 한 달…신입사원 채용·수리온 재개

기사승인 2017.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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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이 취임한 지 한 달 째를 맞는 가운데 KAI는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고 수리온 납품을 재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사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선임된 만큼 해결해야 난제가 많은 상황이지만 수리온 납품 재개부터 시작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월 25일 취임해 곧 취임 한 달을 맞는다. KAI는 오는 12월 초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른 인사도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그간 중단됐던 수리온 납품도 재개됐다. 이는 지난 17일 방위사업청이 수리온 헬기후속양산사업을 추진하기로 심의 의결한 지 단 6일만이다. 총 23대의 제품을 납품해야 하지만 13대를 올해까지 완료 후 나머지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세웠다.

통상 9월에 진행하던 신입사원 채용도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KAI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로 몸살을 앓았으며 사업 전반이 중단되다시피 해 채용할 여력이 없었다. 평년보다 미뤄진 시점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셈이다.

항공정비사업(MRO)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측에서 연말에 사업자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사장도 MRO 사업을 내년 초부터는 시작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12월 말까지 경영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단기 및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만든다. 미래전략·연구개발·조직인사·재무회계·구매관리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지난 2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과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11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10일에는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열린 제1회 KAI 과학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KAI 내부 관계자는 “김 사장 취임 이후 사업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어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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