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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포기해도 김치 포기 못해...김치 맛 살리는 ‘보관용기’ 각광

김장 포기해도 김치 포기 못해...김치 맛 살리는 ‘보관용기’ 각광

기사승인 2017. 11.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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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자료_타파웨어 김치통
일명 ‘타파통’으로 불리는 타파웨어의 ‘김치전용용기’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판매된 수량만 257만여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타파웨어가 한국 김치 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국형 제품’이다./사진=타파웨어
가족구성원 축소로 김장을 포기하는 가정은 많아지는 추세지만 식탁 위 김치의 인기는 여전하다.

생활용픔 브랜드 타파웨어가 지난달 23일부터 5일까지 소비자 7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및 김치 보관’ 설문에 따르면 전체응답자 가운데 85%가 ‘김치 전용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용용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밀폐력’(65%)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김치는 각종 야채·젓갈 등 양념이 숙성되어 만들어지는 발효 음식으로 공기와 닿을 시 초산균의 번식으로 금방 시어진다. 이 때문에 김치맛을 살리는 탄산가스는 줄이고 잡균의 번식을 막는 ‘밀폐력’이 김치의 맛을 좌우하게 된다. 이에 주방용품업계는 김치의 맛을 살려주는 ‘보관용기’를 잇달아 출시하며 주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일명 ‘타파통’으로 불리는 타파웨어의 ‘김치전용용기’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판매된 수량만 257만여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타파웨어가 한국 김치 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국형 제품’으로, 출시 이후부터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패킹이 없어 세균발생 위험이 적으며 세척이 간단하다고 회사측은 귀뜸한다.

김치전용용기는 김장 김치·반찬·장아찌·장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모듈러 김치통’과 용기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사용이 편리한 ‘퓨어 김치 키퍼’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락앤락] 2017 숨쉬는 김치통(1)
락앤락이지난해에 이어 ‘숨쉬는 김치통’을 출시하며 김치 보관용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락앤락은 ‘김치통은 붉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용기에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모던한 김치통을 선보였다./사진=락앤락
락앤락도 지난해에 이어 ‘숨쉬는 김치통’을 출시하며 김치 보관용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락앤락은 ‘김치통은 붉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용기에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모던한 김치통을 선보였다.

숨쉬는 김치통은 뚜껑 상단에 ‘숨쉬는 에어밸브’를 적용해 내부 발효가스는 배출하고 외부 공기 유입은 차단해 김치의 발효·숙성을 활성화 시킨다. 실제 김치 저장성 테스트 결과에서도 숨쉬는 김치통에 담은 김치는 수분감이 높고 염도가 낮아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제품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됐다. 4.5L~5L 소용량을 시작으로 한 해 김장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11L~14L 대용량까지 7종의 높이·사이즈로 구성됐다.

종합주방용품 기업 삼광글라스도 독자적 강화 유리 기술을 바탕으로 김치 보관용기 ‘글라스락 핸디형’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김장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삼광글라스의 제품 중 하나로 2015년 대비 지난해 10~2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 글라스락 제품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 운반이 쉽고, 내부가 넓어 부피가 큰 김치를 담기에 적합하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없고 유리 소재로 색·냄새 배임이 없어 위생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800ml~4500m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종류별 김치를 담기에 편리하며, 사이즈에 따라 제품에 손잡이가 두 개까지 늘어나 이동성도 좋다.

삼광글라스(주) 글라스락 핸디형2
삼광글라스가 독자적 강화 유리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김치 보관용기 ‘글라스락 핸디형’. 이 제품은 김장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삼광글라스의 제품 중 하나로 2015년 대비 지난해 10~2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사진=삼광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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