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전파 신호를 포착돼 일본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의 종류 등은 특정돼 있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관계자가 “수일 내 발사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다만 “시기적으로 인민군의 동계훈련 과정에서 나온 전파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신중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를 발사한 이후, 미사일 도발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달 20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북한이 다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통신은 과거에도 이러한 신호가 포착된 바 있으나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