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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화성-15 발사 성공…로켓 강국 위업 실현”

북한 “신형 ICBM 화성-15 발사 성공…로켓 강국 위업 실현”

기사승인 2017. 11. 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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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리춘히 아나운서가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런 내용의 정부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연합
북한은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 뒤 국가핵무력 완성을 사실상 선포했다.

북한은 이날 낮 ‘중대보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성명’을 발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긍지 높이 선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 존재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이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말했다. 또 “화성-15형 미사일은 이날 새벽 3시1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됐다”며 “정점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며 “시험발사는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라고 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 강국”이라고 자평한 뒤 “평화애호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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