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출 ‘역대 최대’ 11월… 반도체·기계도 ‘사상 최대’

수출 ‘역대 최대’ 11월… 반도체·기계도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7. 12. 01. 10: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1월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지난 달 수출이 역대 11월 중 가장 좋았고 11월 누적기준으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누적 기준 반도체와 일반기계가 모두 역대 최대수출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496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했고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다.

11월 수입은 418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0개월 연속 흑자다. 11월에는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일반 기계 수출은 46억5000만달러로 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95억7000만달러로, 역대 2위에 올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는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월 수출이 5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중국향 수출이 사상 최대(140억2000만달러, 20.5%↑)를 기록했다. 아세안향 수출도 82억8000만달러로 13.4% 증가, 1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올해 1~3분기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71.0%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로 인해 같은 기간 평균 328만6000개의 일감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11월 중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12월 중순경 무역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또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환율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50% 할인,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3배 확대를 올해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중”이라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장관은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도 수출이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지표 개발 방안을 지속 강구하고, 일자리 창출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및 수출역량 강화, 서비스 수출 확대, 수출 상품의 국내생산 확대를 위한 유턴 활성화 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