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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화성-15형, 신형 ICBM급…워싱턴까지 도달 가능”

국방부 “북한 화성-15형, 신형 ICBM급…워싱턴까지 도달 가능”

기사승인 2017. 12. 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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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9일 새벽 발사한 ‘화성-15형’을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화성-15형은 화성-14형 대비 미사일과 TEL(이동식발사차량) 길이가 각각 2m 증가했고, 1·2단 각 1m, 직경은 0.4∼0.8m 증가했다”면서 “1단 엔진은 화성-14형 엔진 2개를 클러스터링(결합)했고, 2단 엔진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또 “2단 몸체가 화성-14형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 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1일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은 29일 오전 3시17분경 평안남도 평성일대(평양 북쪽 30㎞)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특성(최대고도 속력, 단 분리 등)과 외형(1·2단 크기 증가, 9축 이동형발사대) 고려 시 신형 ICBM급으로 판단한다”고 ‘현안자료’를 통해 보고했다.

국방부는 “비행시험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상 각도 발사 시 1만3000㎞ 이상 비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화성-15형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거리 추정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비행거리에 대해 “사거리 면에서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정점 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고 발표한 화성-15형의 사거리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정상 각도(35∼45도)로 발사할 때 사거리가 9000∼1만300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우리 군의 정보 분석 결과 대기권 재진입, 종말 단계 정밀유도, 탄두 작동 여부 등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화성-15형은 화성-14형 대비 미사일과 TEL(이동식발사차량) 길이가 각각 2m 증가했고, 1·2단 각 1m, 직경은 0.4∼0.8m 증가했다”면서 “1단 엔진은 화성-14형 엔진 2개를 클러스터링(결합)했고, 2단 엔진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2단 몸체가 화성-14형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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