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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침몰 낚시배 구조활동,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 염두에 둬야”

문재인 대통령 “침몰 낚시배 구조활동,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 염두에 둬야”

기사승인 2017. 12. 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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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전화·서면보고 받은 후 위기관리센터 직접 찾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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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날 아침 6시 무렵 발생한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이날 아침 6시 무렵 발생한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시배 침몰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낚시배 침몰 사고와 관련해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아 필요한 조치를 지시한 후 직접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세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한 후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하라”고 추가 지시했다.

이어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할 것”이라며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경민 해경청장에게도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수 있지만 해상표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며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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