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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규 교수 “한약제제산업, 국가핵심산업 지정해 국부창출 방안 모색해야”

고성규 교수 “한약제제산업, 국가핵심산업 지정해 국부창출 방안 모색해야”

기사승인 2017. 12.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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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중국‧일본 고공비행, 한국은 지지부진

홍콩대학교(The University of Hong Kong) 주최의 제10회 PDY(Pong Ding Yuan)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한의학계 대표로 참가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인 고성규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인 고성규 교수가 홍콩대학교(The University of Hong Kong) 주최의 제10회 PDY(Pong Ding Yuan)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한의학계 대표로 참가, 한국 한의학의 연구 및 산업 정책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 및 세션 좌장을 맡았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Science‧Nature 등에 중의학활용 논문을 여러편 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Taiping Fan 교수, 세계적인 석학으로 중성약 항암제 임상시험 10여개를 진행중인 미국 예일대 Yung Chi Cheng 석좌교수, Phytomedicine 및 BMC 계열 10여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장으로 활동중인 독일 구텐베르그대학의 에퍼스 교수를 비롯해 홍콩, 중국, 일본, 독일, 호주 등의 제약산업과 관료 및 전세계 한의학‧중의학 분야의 석학 50여명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800여명이 참석했다.


홍콩대학교(The University of Hong Kong) 주최의 제10회 PDY(Pong Ding Yuan)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한의학계 대표로 참가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인 고성규 교수가 미국 예일대   Yung Chi Cheng 석좌교수와 토론하고 있다. /사진=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2개 세션의 학술활동을 벌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의 세계화 첨병으로 내세우고 있는 중의약산업과 연구‧의료정책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중국은 현재 10개의 한약제제인 중성약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식약처(USFDA)에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진행중이다. 그중 하나는 중국내 연매출이 5500억원으로 국내 10대 제약회사의 총매출에 버금간다. 다국가 및 다기관 임상이 성공적이어서 곧 미국내 시판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고성규 교수는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으로 중의약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등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한의약 분야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경험, 연구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보건의료정책과 산업적 지원정책의 부족 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어 “한약제제산업이 한국의 국가핵심산업으로 성장, 해외 수출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대학교(The University of Hong Kong) 주최의 제10회 PDY(Pong Ding Yuan)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한의학계 대표로 참가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인 고성규 교수가 유수 국제학술지 편집장인 독일 구텐베르그대학의 에퍼스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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