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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싯배 전복] 실종자 2명 밤샘 수색...발견 못해

[영흥도 낚싯배 전복] 실종자 2명 밤샘 수색...발견 못해

기사승인 2017. 12. 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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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으로 이어진 낚싯배 실종자 수색
3일 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복사고로 침몰한 낚싯배인 선창1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연합
지난 3일 새벽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 선창1호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이 4일 아침까지 이어졌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인천해경은 선창1호 선장 오모씨(70)와 낚시객 이모씨(57)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3일 밤에도 영흥도 인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명탄 342발을 쏘아올리며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강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야간 수색작업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등 선박 38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해경은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육상수색 작업에도 1380명의 인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해경은 3일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씨(37)와 갑판원 김모씨(46)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명진15호가 영흥도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선창1호를 들이받은 점에서 선장과 갑판원이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이나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진15호는 3일 인천 북항 관공선부두로 이동했고, 선창1호는 예인선에 의해 4일 오전 5시40분 인천해경 부두에 도착했다.

선창1호 전복 사고로 승선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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