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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협력센터 가보니…코리안 드림 꿈꾸며 한국어 ‘열공’

허고운 기자 | 기사승인 2017. 12. 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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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이아의 프놈펜 왕립대학 내에 위치한 한·캄보디아 협력센터(CKCC) 건물 전경 / 외교부 공동취재단
한국 관련 책 3000권 비치된 도서관도
태권도·K팝 뜨거운 관심
캄보디아의 프놈펜 왕립대학 내 한 건물에서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태권도를 연습한다. 이 건물은 한·캄보디아 문화 교류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한·캄보디아 협력센터(Cambodia-Korea Cooperation Center)다.

한·아세안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캄보디아를 찾은 외교부 공동취재단은 지난달 27일 CKCC 현장을 찾았다. CKCC는 한국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캄보디아의 요청에 따라 745만 달러(약 81억원)를 들여 지었다. 2011년 현대 앰코이 착공해 2013년 6월 문을 열었다. 연면적 3600㎡(약 1000 평)의 3층 건물에 강의동과 대형 다목적홀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인적자원 개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CKCC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 관련 도서 3000권이 비치된 도서관에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한국의 최신 영화와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코리아 코너’ 인기가 상당했다. CKCC에서 만큼은 한국이 ‘낯선 나라’가 아닌 ‘친숙한 나라, 가고 싶은 나라’였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초급, 초중급, 중급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된다. CKCC의 책임자인 쿤 타붓 국장은 “사실 대부분의 학생이 한국 회사에서 일하길 원해서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팔루이 소클렝(22) 씨는 “한국 병원에서 일하니까 한국 사람들과 더 편하게 말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며 “앞으로는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운 오운(27) 씨는 “한국어 번역사가 되고 싶어서 2년 동안 공부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CKCC에서 말하기·쓰기 실력을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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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를 연습 중인 CKCC 태권도 클럽 회원들 / 외교부 공동취재단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2015년부터 시작된 CKCC 태권도 클럽의 회원들은 이미 검은띠와 빨간띠 등 어엿한 ‘고수’ 반열에 올랐다. 품새를 연습하는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타붓 국장은 “한국어가 우리의 주된 프로그램이지만 한국 문화와 의상, 음식 등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역할”이라고 밝혔다.

CKCC는 ICT 기술도 교육한다. 학생들은 안드로이드 앱이나 iOS 앱 개발, 웹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 Java 프로그래밍 등의 과정을 익힌다.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PC)와 맥은 코이카에서 기증했다. CKCC는 한·캄보디아 문화 공연, 한국 문화 페스티벌, 태권도의 날 행사, 김치·떡볶이의 날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며 문화 교류의 중추 역할도 맡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내에 한국인은 1만 5000여명, 한국 내의 캄보디아인은 4만 20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캄보디아를 찾은 한국인은 40만 명에 육박했다. 타붓 국장은 “한국 관광객 수는 캄보디아에서 톱3에 들어간다”며 CKCC의 모범적 사례가 한·캄보디아 교류 확대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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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C 내에 마련된 컴퓨터실. 이곳의 시설은 코이카가 제공했다. / 외교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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