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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타워크레인 넘어져 3명 사망·4명 부상

용인서 타워크레인 넘어져 3명 사망·4명 부상

기사승인 2017. 12. 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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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공사장에서 80m가 넘는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추락, 3명이 숨졌다.

9일 오후 1시 10분께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소재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34층 높이(85m) 타워크레인이 중간지점(64m)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작업자들이 단을 하나 더 높이기 위한 ‘인상작업(telescoping)’을 하던 중 발생했다. 13단(1단 5.8m)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중 아랫 부분인 11~12단(64m 높이) 지점 기둥이 부러졌다.

지난달 1일 설치공사가 시작돼 6단 높이에서 공사에 투입된 이 크레인은 이날 마지막 인상작업(13∼14단)을 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수입된 지 1년 된 것으로, 제조된 지 몇 년 지났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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