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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2030대 매출 비중↑

‘젊어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2030대 매출 비중↑

기사승인 2017. 12.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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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점 전경사진
센텀시티점 전경사진
백화점 식당가가 젊어졌다. 백화점 식당가가 유명 맛집의 요리를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장소로 인식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1~11월)까지 식당가의 연령별 매출비중을 살펴본 결과 20~30대 매출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에 2% 남짓하던 20대 매출비중은 올해 약 8%로 6%포인트가량 올랐고 30대도 3년 만에 매출비중이 약 10%포인트 높아져 33.7%를 기록했다.

반면 2014년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는 올해 3위(27.1%)로 밀려났고 꾸준히 10%대를 유지하던 60대의 경우는 올해 한 자릿수(8.7%)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맛집 유치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의 매장을 입점시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젊은 식당가’ 만들기에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맛집거리 ‘루앙스트리트’를 선보여 한식·일식·중식을 비롯 태국·이태리 등 다양한 국가의 20여개 맛집을 한자리에 모아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11일 9층 식당가를 2009년 백화점 개장 이후 8년만에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 부산 3대 초밥집으로 유명한 ‘문스시’와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에서도 인기 높은 낙지볶음 전문점 ‘용호동낙지’가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다. 클래식 중식매장 ‘싱카이’가 지역 최초로 선보이고 인기 미식 TV 프로그램에서 극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살바토레 쿠오모’도 들어선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몇 년간 백화점 집객을 위해 진행한 식당가의 유명 맛집 유치가 집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까지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연인들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들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폭 넓은 맛집을 엄선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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