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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먼 유엔사무차장 북한에 “긴급히 대화채널 열어야” 촉구

펠트먼 유엔사무차장 북한에 “긴급히 대화채널 열어야” 촉구

기사승인 2017. 12.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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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North Korea UN <YONHAP NO-2133> (AP)
사진=/AP, 연합뉴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에 대해 긴급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미 5~8일(한국시간) 일정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9일 발표했다.

로이터는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핵 위기에는) 외교적 해법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엄중하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북한 측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도 10일(한국시간) 유엔이 전날 펠트먼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 “현재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긴장된 안전보장 문제’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피하고 분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 창구를 열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북한 측에 호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남을 가졌다. 8일에는 평양 어린이 식료품 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케이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일본 언론의 취재에 응해 북한 문제와 관련 “뜻있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히고 대화 촉진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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