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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 열기 타고… 유통가, 평창 마케팅 ‘후끈’

‘평창 롱패딩’ 열기 타고… 유통가, 평창 마케팅 ‘후끈’

기사승인 2017. 12.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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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롱패딩·스니커즈 완판 행렬
코카콜라, 올림픽 붐 조성…TV광고 온에어
노스페이스·오뚜기도 한정판 제품 선보여
유통가 평창 마케팅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점등된 롯데월드타워 전경, 평창 스니커즈, 노스페이스 평창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오뚜기 진라면 골드에디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1일을 기준으로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유통업계의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축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유통업계도 평창을 내세운 상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평창 롱패딩’의 열기를 잇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업체인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에 이어 최근 ‘평창 스니커즈’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만장을 준비한 ‘평창 롱패딩’은 각 매장에서 판매 전날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품절 사태를 겪었으며, 이달 1~7일 사전 예약을 받은 ‘평창 스니커즈’는 초도물량 5만 켤레의 4배를 웃도는 20만건의 예약의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백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평창 굿즈’의 인기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롯데는 또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성화 점등식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종료될 때까지 총 2만6000개의 LED 조명을 활용해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를 밝힌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잠실 일대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월드 와이드 파트너사이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붐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성화봉송을 하는 모습을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평창동계올림픽 한정판 코카콜라를 출시하는가 하면, 박보검·김연아를 모델로 한 동계올림픽 TV 광고도 최근 선보였다.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인 노스페이스도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등을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60여종을 출시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가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라면 전 제품에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을 적용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염원을 담은 한정판 ‘진라면 골드에디션’을 출시했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오뚜기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 기업이 규제를 피해 올림픽 특수에 무임승차하려는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도 고개를 들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역 맥주 시리즈 5탄으로 최근 강원도 지역 대표 농산물인 옥수수수염을 재료로 사용한 ‘평창 맥주’를 선보였으며,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는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이를 교묘하게 차용한 ‘팽창 롱패딩’을 판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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