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대북제재 효과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보자, 누가 알겠는가?”

트럼프 “대북제재 효과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보자, 누가 알겠는가?”

기사승인 2017. 12. 10. 15: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US-PRESIDENT-TRUMP-HOLDS-A-RALLY-IN-PE..
사진출처=/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대북제재가 효과를 발휘할지 의문이라면서도 “한 번 해봐야 한다”면서 “한 번 지켜보자.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앨라배마와 인접한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를 방문해 공화당 소속 로이 무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가진 집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여러분께 말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은 훌륭한 지도 하에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것(you are in good hands)”이라면서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전 정권들로부터 북한·중동 문제 등을 엉망인 상태로 넘겨받았지만 그것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이 무역협정 재협상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미자유협정(NAFTA)과 끔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재협상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에게 완전한 재앙이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로부터 빠져나왔다”면서 “우리는 이들과 양자 협상을 하고 있다. 양자 협상의 경우 그들이 우리를 정당하게 취급하지 못하면 60일 시한이든 30일 시한이든 6개월 시한이든 ‘폐기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자협상의 경우 이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양자협정을 통해 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있었던 자신의 아시아 순방을 언급하면서 “아시아에서 3000억 달러(약 328조 50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는 점점 늘어날 것이며 우리나라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앞으로 중국의 잘못된 무역 관행을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