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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 재건’ 내년 7월부터 6500억원 투입

포항시, ‘흥해읍 재건’ 내년 7월부터 65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 12.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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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1 지진피해지역, 6,500억원 투입해 안전도시 건설1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도시 건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포항시
지진피해로 ‘안전도시’로 재건을 선언한 경북 포항시가 내년 7월부터 6500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에 집중피해를 입은 북구 흥해읍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연계한 ‘안전도시 건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우선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용역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병행한 사업계획을 마무리한 뒤 내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피해가 심한 주택 및 공동주택단지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3000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피해가 심하지만 사업성이 결여된 단독아파트 재건축 지역은 800억원을 들여 각각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한다.

재개발·재건축 대상 이외 지역은 주거복지실현 도시재생뉴딜사업 870억원을 들여 소규모주택정비, 상가리모텔링지원, 지역명소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피해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소파 및 노후불량주택은 330억원을 들여 내진보강사업을 지원하고,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300억원을 들여 건축하고 국립 지진안전교육장도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참여해 주요 지점에 지진감시센터 설치와 재난 위험지도 구축,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 200억원 등 총 6500억원 규모로 국비2145억원, 지방비 489억원, 민간공공기간 3866억원이 투자할 계획이다.

흥해읍 현장에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즉시 운영하고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지진피해수습단(4급)’을 신설, 지역주민과 국토부, LH,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컨설팅단’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강진으로 흔들린 지반과 노후주택 복구 및 내진보강,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한 모든 사업은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시민공감대 속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열발전소, 액상화 등 주민불안요소에 대해 중앙부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주민소통을 통해 해소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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