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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투데이갤러리]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기사승인 2017. 12. 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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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30x162cm 종이에 채색 1976)
‘한의 화가’ ‘꽃의 화가’라 불리는 천경자는 오늘날 한국 채색화의 기틀을 마련한 화가다.

천경자는 해외여행이 흔치 않던 시절에 세계 각지를 누비며 이국적인 인물화와 풍경화를 그렸다.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는 그가 아프리카를 횡단하며 그린 그림이다. 화가는 아프리카 대륙의 이미지에 자신의 49세 인생을 중첩시켰다.

1976년 국전에 출품한 이 작품은 아프리카 여행의 완결편이라 할 만큼 구도가 다양하고 첩첩이 발라 올린 채색이 투명하게 표현됐다. 화가의 고독이 코끼리 등에 탄, 고개 숙인 여인에게 묻어나는 작품이다.

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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