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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문재인 대통령 깜짝 서민행보…베이징 시민과 함께 아침식사

방중 문재인 대통령 깜짝 서민행보…베이징 시민과 함께 아침식사

기사승인 2017. 12.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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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하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 아침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아침 베이징 서민식당에서 이곳 시민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는 깜짝 서민행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댜오위타이(조어대) 인근 아침식사 전문점 용허셴장(永和鮮漿)에 들러 중국 시민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인 중국 일반시민의 대표적 아침식사다. 일반적으로 더우장(중국식 두유)에 적셔 먹는다.

문 대통령 내외는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를 하던 베이징 시민들은 문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일상화돼 있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식대를 결제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식당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테이블 위 바코드를 스캔해 68위안을 결제한 후 함께 식사를 했던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에게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노 대사는 “중국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쇼핑, 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이용이 일상화돼 있다. 노점상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 등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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