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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세계시민상’ 동기 랑랑과 첫 만남

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세계시민상’ 동기 랑랑과 첫 만남

기사승인 2017. 12. 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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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이스展으로 인연 맺은 한메이린과 베이징서 재회
한메이린 '길상상' 살펴보는 김정숙 여사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시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 한메이린 씨의 ‘길상상(吉祥象)’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국내에서 열린 중국의 인민예술가 치바이스 전시회를 통해 특별한 연을 맺은 한메이린 부부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 경극 배우 리위강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에 위치한 한메이린 예술관에서 한메이린 부부와 재회했다. 중국 화가인 한메이린은 지난 7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치바이스전을 함께 관람한 인연이 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한메이린은 김 여사에게 치바이스 전집을 선물하고 싶다며 지난 9월 추궈홍 중국대사에게 전달을 부탁하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김 여사를 맞이한 한메이린 내외는 한메이린의 작품이 그려진 스카프를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두 마리의 조랑말을 데리고 와 깊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조랑말들은 한메이린 작가가 키우는 말들로 귀한 손님이 올 때면 늘 함께 환영 인사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와 랑랑의 만남에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랑랑은 지난 9월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년 세계시민상을 공동수상했다. 김 여사는 이날 랑랑을 만나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수여한 세계시민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바쁠텐데 오늘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랑랑은 “영부인을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영부인께서 성악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 관계가 계속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랑랑은 “저 뿐 아니라 저의 많은 친구들도 두 분의 방문이 잘 성사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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