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용부, 임금·고용안정 양호한 ‘청년친화강소기업’ 1106개소 선정

고용부, 임금·고용안정 양호한 ‘청년친화강소기업’ 1106개소 선정

기사승인 2017. 12. 14. 17: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축사하는 김영주 고용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능한국인 수기집 ‘미래를 밝히는 기술의 별들, 기능한국인’ 발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연합
고용노동부는 14일 청년들에게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 1106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임금 분야 △일·생활균형 분야 △고용안정 분야에서 각 700개소가 선정됐다. 중복 선정된 기업의 수를 제외하면 최종 1106개소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2016년부터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6~2017년 청년친화강소기업과 달라진 점은, 청년들은 기업 선택 시 임금 외에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선정 분야를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지난 5∼6월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중소기업 취업 시 높은 임금(22.3%) 외에도, 고용안정성(14.5%), 근로시간(12.1%)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구용역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선정기준을 확정해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3가지 분야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임금 우수기업은 1년차 임금, 임금상승률과 성과금 등 도입 여부를 주된 요소로 고려했다. 이들 기업은 평균적으로 1년차 연봉은 2937만원, 5년 후 임금상승률은 28%, 성과금 및 복리후생비는 1.9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은 일과 삶의 균형 지원(유연근무제, 정시퇴근제), 복지공간 지원(카페테리아, 육아시설), 자기학습 지원(교육비, 해외연수) 정도를 고려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기업은 일·생활 균형을 3.2개, 복지공간을 2.8개, 자기학습을 3.1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안정 우수기업은 정규직 비율, 청년 근로자 비중, 평균 근속년수를 고려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기업은 정규직 비율 97.8%, 청년 근로자 비율 57%, 평균 근속년수 3.9년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1106개소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26개소(29.5%), 서울 324개소(29.3%)로 수도권의 비중이 높았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52개소(5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21∼50인 이하 기업이 426개소(38.5%)로 가장 많고, 51∼100인이 249개소(22.5%), 101∼200인이 178개소(16.1%)이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일자리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과 더불어 청년들에게 좋은 기업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친화강소기업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발굴해 제공해 청년들이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