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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림역 중국동포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 체포

경찰, 대림역 중국동포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 체포

기사승인 2017. 12. 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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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9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국동포를 살해한 뒤 중국으로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황모씨(2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담당 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은 황씨 모친의 연락처를 확보해 한국에 자진 입국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27분께 대림역 9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A씨(26)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림역 인근 현금자동인출금기(ATM)에서 황씨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황씨가 A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황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행방을 쫓았다. 하지만 황씨는 사건 당일 낮 12시 5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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