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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中 경호원, 韓 기자 폭행 정당방위” 발언 사과

조기숙 “中 경호원, 韓 기자 폭행 정당방위” 발언 사과

기사승인 2017. 1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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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中 경호원, 韓 기자 폭행 정당방위" 발언 사과 /조기숙, 중국 경호원 한국 기자 폭행, 사진=조기숙 SNS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중국 경호원의 정당방위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은 것에 결국 사과했다.

조 교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기사보다는 SNS로 소식을 접하다 보니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저는 기자를 제지하는 수준에서 몸싸움이 오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폭력이 그렇게 과도한지 몰랐다"며 "불법 시위대에 대해서도 물대포를 직사해 신체를 위해 해서는 안 되듯이 기자가 비록 질서를 어겼다 하더라도 집단 폭행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피해 기자분들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상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조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라며 폭행을 가한 중국 경호원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평가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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