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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서 ‘법외노조 철회’ 연가투쟁 집회 개최

전교조, 서울서 ‘법외노조 철회’ 연가투쟁 집회 개최

기사승인 2017. 12.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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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홍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철회 요구 등을 주장하며 15일 연가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 집결한 전교조 2000여명 등이 모인 가운데 ‘법외노조 철회 노동3권 쟁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연가투쟁은 전교조의 고유한 권리이고 성과급·교원평가는 교육의 시장화 정책”이라고 규탄했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정부에 2018년 신학기 전까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현 정부는 정치적 부담없는 시기에 진행하겠다는 답변 뿐”이라며 “전교조에게 그 시기는 당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육부 등이 제시한 성과급과 교원평가에 대한 개선안을 논의하던 중 교육부는 핵심적인 어휘를 바꾸는 등 전교조에 모욕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은 “전교조는 지난 정부의 세월호 사건, 국정 교과서 역사왜곡 등에 연대해 국민에게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정부는 이런 전교조에게 집권 7개월째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고있다”고 소리 높였다.

전교조는 이날 파이낸스 빌딩 앞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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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홍석 기자
이들은 행진하는 동안 “정부는 법외노조 철회 약속을 지켜라” “법외노조 철회하고 노동3권 보장하라”라고 외쳤다.

이후 정부와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 했지만 정부는 어제까지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월 1일 전교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외노조 철회 △노동기본권 보장 △교원평가와 성과급의 폐지 등을 교육적폐 청산 과제로 설정해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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