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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조직개편·경영진 인사 단행…CIB·WM·디지털·글로벌 강화

BNK금융그룹 조직개편·경영진 인사 단행…CIB·WM·디지털·글로벌 강화

기사승인 2017. 12.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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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15일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우선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육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한다.

연구소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연구소 산하에 부울경 지역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BNK그융은 그룹의 4대 핵심 사업인 CIB, WM,디지털,글로벌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하했다. 성동화 지주 부사장은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그룹 차원의 WM사업 시너지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업권의 치열한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양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는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 지주-양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BNK캐피탈과 함께 그룹 글로벌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한다. 그룹 글로벌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IB부문은 오는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행은 기존 여신운영본부에 집중됐던 여신 기획·영업·심사·관리 기능을 분리한다.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편제하고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운영본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여신지원본부로 편제한다. 자산건전성의 개선과 여신 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융합과 연결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마케팅 추진을 위해 양행 마케팅본부내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한다. 여신, 수신, 카드 등 은행 주요상품의 전행 차원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를 통해 영업점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그룹 경영진 인사에서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승모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되었고, 특히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선임되어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없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HARMONY 2018, BNK 新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및 전략과제 등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신년 경영화두는 그룹 전임직원들이 그룹의 4대 핵심 성장동력(CIB, WM,디지털,글로벌) 강화와 부실여신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단료투천(모든 군사와 고락을 같이 하며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뜻)’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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