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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초경량 노트북 경쟁

삼성·LG 초경량 노트북 경쟁

기사승인 2017. 12.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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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Pen (4)
삼성 노트북 펜.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과 ‘LG 그램’을 선보였다.

우선 삼성 노트북 펜은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물었다.

특히 신제품의 33.7㎝ 모델은 지난해 히트모델인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와 동일한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했다. 무게도 1㎏를 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0.7㎜의 얇은 펜촉과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교한 작업을 하는데유용하다.

이 제품은 라이트 티탄 한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프로세서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3.7㎝ 최상급 모델인 NT930QAA-K716이 238만원, 38.1㎝ 최상급 모델인 NT950QAA-X716이 2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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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티탄실버. /제공=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신제품도 22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인 ‘퀵 충전’ 기술로 10분만 충전해도 2.1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20분 충전하면 4.4시간 사용이 가능하는 게 특징이다.

색상은 라이트 티탄, 크러쉬 화이트의 2가지로 출시된다.

33.7㎝ NT900X3T-K58L 모델은 184만원, 38.1㎝ NT900X5T-K58L 모델은 194만원, 38.1㎝ 외장 그래픽 NT900X5T-X78L 모델은 224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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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LG그램. /제공=LG전자
LG전자도 사용 시간을 넘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제품인 2018년형 ‘LG 그램’을 선보이며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에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파일, 사진 등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노트북에 SSD를 추가로 달 수 있다.

또한 LG그램은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도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 7개 항목을 통과했다.

LG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항목은 충격·먼지·고온·저온·진동·염무·저압 등이다.

신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최대 31시간(자사 측정기준) 사용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시간도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무게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원을 켜는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지문을 인식해 로그인까지 한 번에 완료한다. 사용자는 지문을 처음 한 번만 등록해 두면, 번거롭게 PC를 켤 때마다 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도 급속으로 충전한다. 사용자가 USB 타입-C 단자로 ‘LG 그램’과 휴대폰을 연결하면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때처럼 휴대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LG 그램’ 배터리 용량은 최신 스마트폰 ‘LG V30’를 약 5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용자는 휴대폰 충전기 마저 휴대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LG전자는 두께가 19.9㎜에 불과한 고성능 울트라 PC도 새롭게 선보이며 이달 말까지 예약판매 한다.

이 제품의 무게도 1.9㎏으로 가볍다.

한편 LG 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원~220만원, ‘LG 울트라PC GT’는 181만원~21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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