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장쩡웨이 CCPIT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및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연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북경현대자동차 충칭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한다.
충칭은 지난 2015년 중국 내 자동차 생산 2400만대 중 300만대를 생산한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 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신 공장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소형 신차인 첸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 내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곳에 채용돼 근무 중인 중국인 근로자들도 함께 만나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 현재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에서 근무 중인 총직원 850명 중 현지에서 채용한 중국인 근로자는 835명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경현대차와 함께 충칭에 진출해 있는 10개 국내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중국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3박4일 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