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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술 ‘블록체인’, 금융권 패러다임 바꾸나

비트코인 기술 ‘블록체인’, 금융권 패러다임 바꾸나

기사승인 2017. 12.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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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송금, 전자결제 등 금융거래 기술에 적용되는 ‘블록체인’에 대한 글로벌 금융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 정보를 별도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P2P 네트워크 참가자 모두가 정보를 승인하고 기록하는 개방형, 분산형 거래 시스템을 말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16일 국제금융센터 주혜원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권 블록체인 대응 현황’을 통해 블록체인이 금융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성과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글로벌 최대 규모 프로젝트인 R3CEV 컨소시엄 뿐 아니라 다양한 은행산업, 금융산업 주체들이 블록체인 투자와 관련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은행들도 관련 컨소시엄에 합류하고 은행연합회 주도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도입 노력을 지속해 왔다.

보고서는 특히 블록체인이 중개자(제3기관)이 없어도 개별 주체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각 거래 당사자의 평판, 디지털 신원 등이 블록체인에 저장돼 관리되며 경제활동도 그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특히 내년부터 2024년은 금융권의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의 성장기로, 초기 수용자들에 의해 블록체인 시스템 효과가 발휘되고 감독당국과의 협업에 의해 시스템의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돼 2025년 이후엔 블록체인 시스템이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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