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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페루 최고 훈장 받아…“한국 경제발전 경험 적극 공유”

정세균, 페루 최고 훈장 받아…“한국 경제발전 경험 적극 공유”

기사승인 2017. 12.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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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크강의 기적 이뤄지도록 적극 돕겠다"
페루 대통령 탄핵위기에 "헌법 존중이 기본"
페루 국회 대십자 훈장 수여(1)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국회에서 루이스 페르난도 갈라레따 벨라르데 국회의장에게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국회 제공
페루를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더욱 폭넓게 공유해 페루에서 ‘리마크강의 기적’이 이뤄지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페루 국회에서 루이스 페르난도 갈라레따 벨라르데 국회의장을 만나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대십자훈장은 페루 독립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이 독립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해 1821년 제정한 훈장이다. 국가 정상, 국가 삼권 수장, 교회 고위 인사, 군 고위인사 등에게 수여하는 페루 최고의 훈장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최고의 훈장을 수여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넘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페루 쿠친스키 대통령의 탄핵 위기상황에 대해선 “지난해 대한민국 국회도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갈라레타 의장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갈라레따 의장은 “현재 페루의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지만 모든 과정은 헌법적 가치아래 진행될 것”이라면서 “페루는 특히 한국과의 입법 시스템 전산화 사업을 희망한다”면서 한국 의회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정 의장은 당초 같은 날 오후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페루의 정치상황으로 인해 쿠친스키 대통령과의 면담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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