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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 대통령 아침식사한 베이징 서민식당 가보니

[단독] 문 대통령 아침식사한 베이징 서민식당 가보니

기사승인 2017. 12.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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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 인터뷰 "문 대통령, 친서민적 화합적 인물 인상"
베이징 시민, 식당 내 사진 촬영해 위챗 올리기도
사진 촬영시민
한 중국 베이징(北京) 시민이 16일 베이징 시내 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일행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아침 식사를 한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 쉬커리(徐克利) 점장은 16일 “문 대통령이 친서민적이 화합적인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쉬 점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한은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이웃”이라며 “양국 관계를 좀 더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우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장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 쉬커리(徐克利) 점장이 16일 아시아투데이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시 점장은 “문 대통령 방문 후 손님이 늘었다”며 “호기심을 가지고 찾은 손님이 많아졌고,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금요일에는 손님이 많아 이렇게 인터뷰 시간을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당내부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 내부 모습. 중간에 손님이 없는 테이블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일행이 지난 14일 아침식사를 한 곳이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찾은 식당에는 20여개의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20여명의 시민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 내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용허셴장 사장 및 점장, 그리고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찍은 사진이 2장 걸려있었고, 이를 촬영해 웨이신(微信·위챗)에 올리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메뉴판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일행이 지난 14일 아침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에서 주문한 동일한 메뉴./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두유
셴러장(鮮熱漿·따뜻한 두유)
유타오
유타오(油條)
만두
샤오룽 바오(小籠包·고기만두)
훈툰
훈툰(새우 및 고기 만둣국)
쉬 점장은 문 대통령 내외가 주문한 메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쉬 점장은 “문 대통령 내외가 셴러장(鮮熱漿·따뜻한 두유), 유타오(油條), 샤오룽 바오(小籠包·고기만두), 훈툰(새우 및 고기 만둣국) 한그릇을 시키셨다”며 “베이징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아침식사”라고 소개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하다. 유탸오는 따로 먹기도 하고 중국식 두유인 셴러장에 적셔서 먹기도 한다.

한 베이징 시민은 “아침식사로 4개의 메뉴를 시킨 것은 조금 많은 편”이라며 “보통 2~3개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식당 외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일행이 지난 14일 아침식사를 한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식당 외부 먼거리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일행이 지난 14일 아침식사를 한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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