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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병원에서 신생아 4명 잇따라 숨져…경찰 수사 착수

서울 대학병원에서 신생아 4명 잇따라 숨져…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7. 12. 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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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에서 지난 밤사이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7일 이 병원에서 사망한 영아의 치료과정을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 측은 이 4명의 신생아들이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전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모두 태어난 지 6개월이 안된 영아로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받고 있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16명의 신생아가 있었으며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신생아 9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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