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7일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병원성미생물 오염원인인 분변으로부터 오염된 토양 및 신선 농산물에 대해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영상장비와 검출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분석장비는 생산 환경 또는 신선 농산물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오염 분변을 20분의 1 이하로 희석된 저농도까지 신속 검출 가능한 휴대용 영상장비다.
농관원은 개발된 장비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한 생산단계 모니터링, 식품가공 및 학교급식 관리업체, GAP 시설이나 농산물 단순처리가공업체 등 병원성미생물 오염 차단이 필요한 현장에 널리 보급해 활용하기로 했다.
조재호 농관원장은 “생산단계부터 병원성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 예방적으로 철저히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