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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북한 미사일부품 수출 도우려던 50대 한국계 남성 체포

호주 경찰, 북한 미사일부품 수출 도우려던 50대 한국계 남성 체포

기사승인 2017. 12. 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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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미사일의 부품과 석탄 등의 불법 수출을 중개하려던 한국계 호주인 남성이 호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고 CNN·BBC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연방경찰은 이날 암호화된 통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판매를 중개하고 공급을 논의한 혐의로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국계 남성 최모(59)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최씨는 한국 출생으로, 호주에 귀화한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북한의 경제적 대리인으로 북한 미사일과 부품·기술 등을 외국에 판매 가능하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판매하려던 미사일 부품 가운데는 탄도미사일 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유엔과 호주의 대북제재를 각각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주의 ‘대량살상무기법’에 따라 기소되는 첫 번째 사례로, 이 법을 위반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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