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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숨진 신생아들 부검작업 진행…의료과실 가능성 등 중점 파악

국과수, 숨진 신생아들 부검작업 진행…의료과실 가능성 등 중점 파악

기사승인 2017. 12.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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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경찰이 조사 후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18일 오전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검에서는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과 각종 바이러스·세균 감염 여부, 인큐베이터 오작동, 이대목동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신생아의 전체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최종 부검 결과는 1개월가량 지나야 나올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이날부터 직속 전문수사부서인 광역수사대가 전담해 처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 진행할 사망자에 대한 부검 집행까지만 양천경찰서 형사과가 담당하고 이후에는 사건 일체를 광역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광수대는 신생아 사망 당시 병원 측 의료과실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시간대별로 치료 및 응급조처가 지침대로 시행됐는지, 의료장비·기계의 오작동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부터 병원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 역학조사반,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44분께부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환아 4명이 차례로 심정지 상태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같은 날 오후 9시31분부터 1시간20여분 사이에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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