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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경북 중심도시로 위상 공고히 다졌다

안동시, 경북 중심도시로 위상 공고히 다졌다

기사승인 2017. 12.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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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안동 임청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안동시의 임청각을 찾은 관광객/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웅도 경북 중심도시 역할을 맡은 지 두 번째 해를 맞아 올해 안동의 위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안동의 독립운동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으로 극찬하며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 고위층 방문이 이어지고 안동을 알고자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병산서원 등에는 올 들어서만 12만 명이 넘는 정신문화수련생이 찾아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주제의 인문가치포럼도 성황리에 마쳤다.

경북중심도시 안동의 위상에 걸 맞는 시정성과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안동시가 생긴 이래 최초로 살림살이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한 해 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엄마까투리’가 ‘2017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중앙과 도 단위 평가에서 54개 부문을 석권했다.

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미되면서 ‘2018년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336억원 등 18개 분야에서 560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얻어 크고 작은 사업들도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면서 경북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
안동시에서 체험형 관광인프라로 조성한 임동면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의도시 안동’을 즐기고 있다./제공=안동시
시에서는 체험형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관광안동’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8월 오랫동안 공을 들인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이 마무리돼 다이내믹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물의도시 안동을 견인하고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유교, 성덕도 등 종교 집적지인 화성동과 목성동에는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했으며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통해 ‘금소생태공원’과 ‘길안 천지생태공원’ 2곳이 조성돼 친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3대문화권 사업으로 지난달 개통한 ‘안동선비순례길’은 올레길 못지않은 인기조짐을 보이고 도산 서부리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이 문을 열었으며 이육사 문학관 일원의 유림문학 유토피아와 임하면 금소리 전통빛타래 길쌈마을도 마무리해 체험관광을 이끌고 있다.

또한 월영교에서 낙강물길공원(폭포공원)을 거쳐 댐 정상을 돌 수 있는 산책로를 개설해 호반나들이 길과 연결로 안동호 명품 길로 재탄생했으며 오미마을 관광개발사업과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문화 세계화와 신개념 관광콘텐츠 발굴로 지난 9월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내년도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위원회가 발족돼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모두를 보유한 유일의 도시 조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시에서 추석연휴와 함께 열린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역대 최대인 123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했고 안동에 본부를 두고 라오스에서 개최한 IMACO총회도 짜임새 있는 성대한 국제행사로 치러내 유네스코와 라오스 정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 하계 휴가철을 맞아 시도한 ‘월영야행’과 ‘안동 달그락’ ‘월영교 달빛걷기’ 등이 대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뮤지컬 왕의나라와 이육사, 안동 웅부전, 가무극 퇴계연가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웹툰, 원더풀 K-fish, 탈 에피소드 Hi-mask 등은 문화콘텐츠 산업화와 지역문화 세계화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시에서는 세계 백신 5대 강국 목표의 정부방침에 부응해 SK케미칼(주)과 SK플라즈마, 넨시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에 이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실시설계에 들어가 백신 클러스터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청 신도시는 주택과 상업업무시설, 테마파크, 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며 경북지방경찰청이 내년 7월 준공되는 등 110개 유관기관 유치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조성 사업과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청신도시 직행로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중구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새뜰마을사업, 용상비행장개발을 위한 부지매입 등이 추진됐고 410억원 규모의 물순환 도시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운흥동 일원에 행복주택과 공공실버주택, 노인종합복지관도 2019년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32개의 전국 및 도 단위 각종 체육경기를 유치해 40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었고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포츠 도시로서 각광받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오늘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을 살아갈 미래세대에 든든한 밑천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는 시책개발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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