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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 태풍 ‘카이탁’ 강타…한국인 관광객 400명 고립

보라카이에 태풍 ‘카이탁’ 강타…한국인 관광객 400명 고립

기사승인 2017. 12.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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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탁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한 필리핀 중부 사마르 지역이 16일(현지시간) 폭우로 홍수가 나 물에 잠겨 있다. / 마닐라 AFP=연합뉴스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제26호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보라카이 섬에 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 수백명이 사흘째 발이 묶였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세부분관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선박 운행이 중단돼 한국인 400여명이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의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관광객들이 섬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라카이 섬에는 약 1200명이 고립돼 있다. 필리핀 중부지역에는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인근 지역 인명피해까지 포함하면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된 점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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