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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4명 사망…국과수, 부검의 5명 투입 사인 규명 총력

신생아 4명 사망…국과수, 부검의 5명 투입 사인 규명 총력

기사승인 2017. 12.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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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진행상황 설명<YONHAP NO-3777>
양경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소 앞에서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들에 대한 부검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담당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의 5명을 투입해 사인을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법의관 인력이 부족하지만 이번 사건은 의학계에서도 여러 모로 충격적이고 국민의 관심이 많아 가능한 여력이 닿는 대로 인력이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애초 이날 오전 8시30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족 면담과 의무기록 검토 등으로 시간이 지연돼 정오께 첫 시신 부검을 시작했다. 부검은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순서대로 진행한다.

양 과장은 “국과수 본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부검의 5명이 참여한다”며 “부검의 3명이 공동으로 숨진 신생아 1명씩 차례대로 부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과수는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등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감염 가능성, 의료처치 문제, 기기 오작동 등 다양한 요인을 염두에 두고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 과장은 “국과수와 수사기관이 공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역학조사 중”이라며 “사망한 아이들과 관련해 주변조사와 생존한 아이들에 대한 추적관찰까지 들어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많은 것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감염 (가능성) 관련 문제나 의무기록, 투약, 병원 내 처치, 원래 어떤 질병이 있었는지 등을 부검을 통해서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수 측은 1차 부검 소견은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나 19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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