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지인신고로 빈배만 발견...항공기와 구조정 등 9척 수색중
| 실종자 추정 선박이 해상 계류 | 0 | 18일 오후 고흥군 남양면 실종 추정자 선박이 해상에 계류돼 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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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해상에서 조업 나섰던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여수해경이 주변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에 나섰다.
1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1.5㎞ 앞 해상바지에서 1톤급 무등록 어선 선장 K 모(68세, 남, 고흥거주)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돼 해상 수색 중이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지인 B 모 씨가 K 모 씨가 보이지 않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안되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을 앞 해상바지에 시동만 걸려 있는 K 모 씨의 무등록선박을 발견했다.
그러나 선내에 아무도 없는 상태가 확인 되자 지인 B모씨가 여수해경 상황실로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1대, 나로도·돌산해경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해경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박 등 총 9척을 동원해 인근해역에 대해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표류예측시스템을 이용 주변 해상으로 경비정 등 총동원해 광범위 수색 작업을 펼칠 예정이나, 사고 해상 저수심(60cm ~ 1m 20cm)으로 실종자 K 모씨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실종된 K 모 씨를 찾기 위해 고흥경찰서와 육군 95연대에서 마을 해안가 주변 수색 중이며, 여수VTS와 여수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인근 항해 선박들을 상대로 실종자 수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