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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센터 화재 합동감식 진행…대참사 원인 규명에 속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합동감식 진행…대참사 원인 규명에 속도

기사승인 2017. 12. 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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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여성사우나에서만 20명 사망자 발견
사망자 중 여성만 23명…28명 신원 확인
29명 목숨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 현장<YONHAP NO-1721>
/연합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에 대한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22일 소방당국과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사고 현장 합동감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화재는 필로티 구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화 위치나 원인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는 상태다.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1층 필로티 천장 보수 공사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차장에는 차량 15대가 주차돼 있었고, 1층에는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용기가 있어 사고를 키웠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건물 외장재로 사용된 드라이비트가 불을 빠르게 번지게 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온다.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2층 여성사우나로 이곳에서만 20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이외에 6층 헬스장에서 2명, 7층에서 4명, 6층과 7층 사이 계단 2명, 8층에서 1명이 발견되는 등 29명의 사망자가 수습됐다. 29명 사망자 중 여성은 23명, 남성은 6명이다.

당국은 사망자 중 남성 1명을 제외한 28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망자 시신은 제일장례식장·명지병원·제천서울병원·세종장례식장·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다.

한편 이번 참사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이 제천시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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