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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 중국에 빠지다...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 개막

세계 패션, 중국에 빠지다...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 개막

기사승인 2017. 12.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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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광저우 리우화컨벤션센터에서 ‘2017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 개막식이 열렸다./사진=정지희 기자

 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국책 사업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 신 실크로드)' 발전 전략의 일환인 '2017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가 현지 패션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23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광저우 리우화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패션위크는 중국의 대표적인 신진 디자이너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패션쇼 행사로, 향후 중국이 외국과 문화를 교류하는 창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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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오른쪽부터), 롱위시앙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2017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 개막식에 앞서 중국 광저우 리우화컨벤션센터 VIP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정지희 기자

23일 개막식 현장에는 일찌감치 패션과 문화를 사랑하는 중국의 '패피(패션피플)'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롱위시앙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을 비롯한 현지 패션계 종사자와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와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 차승재 동국대 영화영상제작학과 교수,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의 한국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구본일 새들포인트 회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2017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 개막식에 참석한 롱 주석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박상만 기자

이날 롱 주석은 축사를 통해 "패션은 아름다움으로부터 시작하며 꿈은 아름다움으로 이루게 된다. 시진핑 주석도 인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추구를 깊이 중시하고 있다"라며 "아름다운 '꽃의 성'인 광저우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를 통해 연선 국가의 다양한 패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패션계의 2017 FW 시즌 및 2018 SS 시즌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런웨이 쇼가 펼쳐지자 장내 열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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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KODICE(위)와 향운고리 패션쇼/사진=정지희 기자

'입을 수 있는 액세서리'(wearable accessory)를 디자인 이념으로 삼고 있는 KODICE는 골드·블랙·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강렬하고 도시적인 룩을 공개했다. 중국 주강삼각지 일대의 유명한 향운비단으로 만든 의상을 선보이는 향운고리(香云故里)는 중국 전통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과 '올 화이트'로 순백의 미를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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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만 기자

25일에는 가보(GABO)·참스(CHARM's)·엑스엑스시시(XXCC) 등 3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 브랜드 패션쇼 데이(Korea Brand Fashion Show Day)'가 열렸다.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도 관심을 갖는 젊은 소비층이 많은 만큼, 패션업계 관계자들 또한 보다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는 중국 전통악기 퍼포먼스·샌드 아트·라이브 기타 연주 등과의 협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2017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의 브랜드 패션쇼는 30일까지 이어지며, 31일에는 가장 두각을 드러낸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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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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