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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 온주완·최수영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극

‘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 온주완·최수영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극

기사승인 2017. 12.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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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

 ‘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이 새로운 악녀로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31회에서는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안긴 신모(김갑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캐빈(이재룡)과 화영(이일화)에게 거짓말을 하는 수미(이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모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찾아온 태양(온주완)의 부모에게 수미는 “내 인생을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뜨린 그 구질구질한 사연을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설명할 수 있겠냐”며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대면했다. 


이어 박본(홍서준)의 눈짓에 “힘들게 낳은 제 딸아이를 강제로 뺏어갔다.”며 가슴 아픈 척 눈물 연기를 해 캐빈과 화영을 당황 시키는가 하면, 두 사람이 이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자 버럭 화를 내며 “돈 때문에 저를 버려놓고 그것도 모자라 현대판 씨받이를 만들었어요. 당신들 아들, 지금 나처럼 망가지고 말 거예요”라며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이처럼 신모를 향한 복수심에 양심까지 져버리며 거짓말을 한 수미는 태양과 루리(최수영)의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극하며 극 전개에 흥미로운 포인트로 자리잡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짧지만 강렬했던 이규정의 연기력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독기 가득한 눈빛과 말투로 좌중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금세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식을 잃은 엄마의 괴로운 심경을 완벽 표현해내 극 중 케빈과 화영의 마음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시청자마저 깜빡 속게 만든 것. 이처럼 이규정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등장 때마다 몰입도를 끌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이규정이 극 중 태양과 루리의 운명을 손에 쥐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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