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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 참석

기사승인 2017. 12.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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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소외된 이웃 함께 기리는 의미 되새겨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나라 함께 만들어가자" 메시지
성탄음악회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년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 김희중 대주교, 마르코 스프리찌 주한교황청 대리대사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천주교·개신교 등 종교인은 물론 위안부 할머니, 다문화가정, 세월호 유가족, 비정규직 근로자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의 성탄음악회에 직접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년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과 정·재계 주요 인사, 7대 종단 대표를 초청해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음악회는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남·북한의 화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아베 마리아’와 ‘넬라 판타지아’ 독창,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과 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프라이드 필 오케스트라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씨가 함께 공연을 펼쳤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손준호씨도 출연해 각각 뮤지컬 위키드와 맨오브라만차의 오에스티(OST)인 ‘디파잉 그래비티’와 ‘임파서블 드림’을 불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탄음악회는 평창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뿐 아니라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음악회 개최 취지에 크게 공감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음악회에 앞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마르코 스프리찌 주한교황청 대리대사 등 종교인들과 함께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이정호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신부,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씨, 베트남 출신 귀화한국인 정예은씨, 인천국제공항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가 지향하는 것은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답했다.

이홍정 NCCK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여러 참석자들은 “제천 대형화재 희생자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며 “문 대통령께서 직접 위로해 주는 모습을 보고 국민은 걱정하는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수는 없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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