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별 헤는 밤’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별 헤는 밤’전은 용인문화재단과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는 문학그림전으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참여화가 6명(강경구, 김선두, 김섭, 박영근, 이강화, 정재호)이 ‘별 헤는 밤’ 수록 시 전편을 읽고 33편을 선정해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각각의 화가들은 텍스트에 머물러 있던 윤동주의 시를 미술의 영역으로 불러내 일제 강점기의 폭력을 내면의 세계로 응시한 윤동주 시 속 이미지를 표현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문학과 그림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기간 윤동주 시가 프린트 된 도화지에 시화(詩畵)를 그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1월 9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6회에 걸쳐 캘리그라피의 기초를 배우고 윤동주의 시를 써보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